전동 킥보드, 전동 자전거 등과 같은 이동 수단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부작용도 발생해 관련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전동 킥보드, 전동 자전거를 사용후에 도로에 무단 방치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에서는 여러 논의를 펼치고 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유 모빌리티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공유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불편 접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근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공유 모빌리티 이용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공유 모빌리티를 도심 곳곳에 무단으로 방치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시민 불편과 보행 안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4년 3월부터 누리소통망(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왔던 공유 모빌리티 불법주차 신고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공유 모빌리티 인공지능 불편 접수 시스템은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시와 시민, 운영 업체가 접수사항과 신고처리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세종엔’ 앱에 구축된 통합 신고창구다.
시민들은 ‘세종엔’ 앱을 통해 고장이나 방치된 공유 모빌리티 사진, 업체명, 기기식별번호 등의 필수정보를 입력해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사항은 해당 공유 모빌리티 운영 업체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수거가 가능하다. 최초 신고를 한 시민에게는 세종엔 활동포인트가 1일 1회 100포인트까지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업무처리자동화(RPA) 기술과 생성형 AI 챗GPT(ChatGPT)를 접목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공유 모빌리티 관련 민원을 자동으로 답변하는 기능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공유 모빌리티의 불법주차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공유 모빌리티 인공지능 불편접수 시스템이 공유 모빌리티 이용 질서 확립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공유 모빌리티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