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각종 시범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관계망 시스템을 강화시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연수 온동네 통합케어’를 확대하며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 이후 일상생활과 주거, 건강 분야의 전문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고품격 영양 케어’와 ‘반짝 화장실 청소’를 새롭게 도입해 지역 특화 서비스를 기존 12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고품격 영양 케어’는 저당·고단백 음료와 유산균, 신선 간편식 등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의 영양을 돕는다. ‘반짝 화장실 청소’는 전문 기관이 대상 가정을 방문해 화장실 청소와 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연수구는 의료·요양에 머무르지 않고 식사와 세탁, 주거환경 개선, 인지 운동,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돌봄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 6월에는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생활지원사와 15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교육을 시행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관 협력체계를 다졌다.
특히 1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합돌봄의 지역 거점으로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에 의존하기보다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신규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약을 마쳤으며, 8월 말부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 창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통합돌봄은 단순히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건강과 주거, 일상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돌봄 수요를 세심하게 반영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