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기술들이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강좌를 개설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교육의 핵심은 맞춤형 학습과 기술 활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혁신이 이뤄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강남구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실생활 밀착형 교육 범위를 한층 넓히고, 생성형 AI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한다.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다.
강남구 내 10개 정보화교실과 ‘찾아가는 방문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모든 정보화교실에는 키오스크 체험기기가 설치돼 있으며, 교육 마지막 날에는 실제 매장을 방문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현장체험 학습을 한다.
지난해 총 81회의 교육을 통해 415명이 수료했으며, 올해는 현장체험 범위를 확대한다.
작년까지 카페에서 이뤄진 현장학습 장소를 올해부터 영화관, 식당 테이블오더, 다이소 셀프계산대, 주민센터 민원 키오스크, 은행 무인기기 등으로 전면 확대했다.
스마트폰 기초부터 디지털 금융, 모바일 공공서비스, 건강관리 앱, 쇼핑 앱, 콘텐츠 제작 등 심화 교육도 제공돼 실생활 디지털 활용 능력을 끌어올린다.
올해부터 생성형 AI 교육을 신설했다. 챗GPT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영상 제작, 문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과정은 어르신은 물론 직장인, 스타트업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수강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이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된 지금,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보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정보화 교육을 통해 포용적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