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내외 활발한 움직임

기사등록 2018-03-15 17:12:32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내외 활발한 움직임

두바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은 진료 기록, 처방전, 환자의 병력 등을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의료정보 공유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각 개인들의 의료정보는 개별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어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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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시 이전 의료기관에서 받았던 진료기록을 다른 의료기관에 제공하려면 환자가 이전 의료기관에서 의료기록을 받아서 직접 제출해야 했다. 


두바이 의료당국의 컨설턴트인 마진 가디르(Mazin Gadir, Consultant for Dubai Health Authority)는 두바이가 구축하려는 새로운 의료정보 시스템의 핵심을 '환자를 따라가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의료정보 관리 전체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함으로써 환자의 동선을 따라가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두바이의 야심찬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해외 뿐 아니라,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환자 커뮤니티 구축 움직임이 국내에서도 포착됐다. 휴먼스케이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 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휴먼 스케이프의 장 대표는 "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환자들은 커뮤니티 내의 교류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감정적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희진 기자  news@bitw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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