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기반 보안 체계 본격 가동… 사이버 위협에도 중단없이 행정서비스 제공

기사등록 2024-09-04 18:54:48
서울시, AI 기반 보안 체계 본격 가동… 사이버 위협에도 중단없이 행정서비스 제공

빠른 속도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보안 체계의 취약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및 기관에서는 정보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으며, 외부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보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담은 ‘AI 기반 사이버 보안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회복력 강한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이버 위협 예방·탐지·대응체계 강화를 통한 정보자원 철통방어 ▲중단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이버 보안 회복력 강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으로, 향후 3년간 총 3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첫째,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탐지·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26년도까지 서울시를 컨트롤타워로 시 산하 전 기관(76개→97개)을 모두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에 연계하여 통합보안관제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사이버 테러 발생 시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불편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교통신호 제어·지하철 운영 관제·상수도 정수 제어 등 주요 도시 기반 시설에 대해서는 세밀한 점검을 통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막는다. 


둘째, 시민들에게 중단없이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회복력을 높인다. 공공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라 증가하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점검 체계를 마련 및 가동한다.


교통정보, 와이파이, CCTV, 화재감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센서에 담긴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보안 가이드라인’ 제작,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점검과 보안감사를 실시한다.


셋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적·기술적 대책을 강화해 정보 유출 및 노출 사고를 예방한다.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기관별 개인정보 규정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정보관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례 공유와 교육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인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도시안보가 국가의 안보로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AI 시대에 맞는 정보보안 체계를 선도하고 서울시가 세계 최고의 사이버 안전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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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시현 기자  news@bitw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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