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가 발달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광고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광고들이 나오면서 금융 산업뿐만 아니라 쇼핑, 통신, 여행 등 비금융 산업들과도 손잡고 광고를 내고 있어 자체적인 심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은행연합회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가 5월 28일, ‘은행권 AI 광고심의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협회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심의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약 6개월간의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해당 시스템을 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기술 개발은 국내 대표 AI 기업인 업스테이지가 맡는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AI 솔루션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AI 기업으로,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심의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광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위반 요소를 선제적으로 식별하여 금융소비자 보호와 은행권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은행권 AI 광고심의 시스템’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등 AI 기술을 활용하여 ‘AI 광고심의 기능’과 ‘금융지식 기반 검색(Q&A) 기능’을 제공한다.
‘AI 광고심의 기능’은 광고안, 상품설명서, 약관 등을 유기적으로 분석하여 문서 간의 정합성, 관련 법령 및 심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하고, 검토 결과 및 보완사항을 보고서 형식으로 실무자에게 제공한다. 다만, 최종 판정은 현행 절차에 따라 전문 인력의 확인을 거칠 예정이다.
‘금융지식 기반 검색(Q&A) 기능’은 광고심의 규정 및 금융 관련 법규, 정책자료, 유권해석 등을 집약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무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은행권 광고심의와 컴플라이언스 업무 전반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이 함께 활용하는 공동 인프라로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