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기술 환경이 변화하면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aS는 효율성과 확장성을 갖춰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SaaS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aaS 시장 성장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해 핑거가 올해를 ‘SaaS 비즈니스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금융 IT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 전환을 가속화하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그동안 핑거는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비즈니스웨어 ‘파로스(Pharos)’ 출시, DID(분산신원증명) 및 STO(토큰증권발행)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SaaS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에, 핑거는 SaaS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파로스는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통해 재무·회계·인사·급여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ID 및 STO 사업에서도 금융 IT 분야에서 축적한 강력한 보안 기술과 금융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신원 인증 및 디지털 자산 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금융 SaaS 사업도 한층 강화된다. 핑거는 지난해 IBK투자증권과 협력해 ‘생성형 AI 기반 투자정보 개인화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금융 IT 및 SI 사업의 한계를 넘어 클라우드 중심의 SaaS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업계 리더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핑거 관계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신규 SaaS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