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플랫폼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출시되어 관련 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부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부와 관련된 모든 내역이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다. 한편,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와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인 IT금융결제 전문기업 웰컴페이먼츠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웰컴페이 앱 회원이 탈퇴할 때 보유하고 있는 잔여 포인트를 체리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야나를 통해 아동양육시설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체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마이크로트래킹’ 기술을 개발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롯데멤버스의 엘포인트로 쉽게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 기부도 운영 중에 있다.
웰컴페이먼츠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더 많은 포인트사와 제휴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웰컴페이먼츠는 웰컴금융그룹이 2017년 설립한 기업으로 전자결제(PG) 대행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선불전자지급결제수단인 웰컴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웰컴페이는 포인트, 상품권 등 다양한 충전수단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QR코드 및 바코드를 통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저축은행 계열 선불 서비스이며, 최근 전국 제로페이 결제 지원 등 제휴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이수정 체리 기부플랫폼 대표는 “탈퇴 회원의 포인트가 기부된다는 것은 포인트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인트 결제 수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웰컴페이먼츠 대표는 “체리 기부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웰컴페이먼츠의 사회공헌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기부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