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가상자산(가상통화)의 대표격인 비트코인(BTC)의 등장 이후 현재까지 가상자산을 비롯한 수많은 디지털 자산이 등장하고 있다. 앞서 가상자산은 특징인 익명성과 극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단순 투기 종목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왔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가치 저장 수단과 결제 수단으로써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다양한 업계에서 가상자산을 적극 채택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의 대중화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북미 지역 30개 지점을 보유한 캐나다 퀘백 기반 중고차 전문업체 에이치그렉(HGreg)은 3월부터 신차 또는 중고차 구매에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이치그렉은 이를 통해 일상 업무에서 디지털 자산 지불을 수락한 대형 자동차 그룹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5년 동안 5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1,000대 이상의 자동차가 보관된 마이애미 창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이치그렉 측은 회사 대차대조표에도 디지털 자산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는 기술의 선두에서 고객에게 또 다른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산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유지하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그랙은 현재 다양한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용자는 자신의 자금을 사용해 고급 차량 외에도 실용적인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