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블록체인 대중화 및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며,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국내 한 블록체인 기업이 올해 또다시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권을 취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으로 향후 IT 강국을 넘어 블록체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통합 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의 블록체인 자회사 SGA블록체인(대표 은유민)이 ‘조건 검증에 의한 블록체인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권은 블록체인 환경에서 특정 조건을 설정하고, 복호화 시에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기술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술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조건 값 및 인증키 값을 모두 블록화하여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SGA블록체인은 데이터 조회 ‘권한’을 자산으로 만들어 데이터 열람에 관한 권한 확인과 조회 이력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 및 방법’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본 블록체인 네트워크 데이터 교환 배타성을 극복, 안전하고 쉽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독립된 블록체인망 간의 데이터 공유를 위한 블록체인 브리지 시스템’ 특허권도 보유하고 있다.
SGA블록체인은 이번에 취득한 특허권을 포함하여 올 한해만 세 개의 특허권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은유민 SGA블록체인 대표이사는 “기존 보안 인증 체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는 시장으로 확산이 기대되는 만큼 관련 기술 개발 및 특허 등록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천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을 통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